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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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박영작가공모전 '2021 THE SHIFT' 1부

Date 2021.03.02(화)~03.31(수)
Venue 갤러리박영
Address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7-9
TEL 031-955-4071
Web www.gallerypakyoung.com

올해로 6기를 맞는 는 ‘박영博英; 넓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도서출판 박영사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현대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새로운 변화로의 이동‘의 주제를 담고 있다. "2021 THE SHIFT 1부 - 틈,틔움"展에서는 ‘틈’에서 자신만의 세계와 고찰이 담긴 가지를 뻗어나가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틈’은 흔히 불완전한 결핍의 공간이라 여겨진다. 물리적으로는 메워야 할 공간이자, 사회적으로 수행되는 모든 일에 빈틈은 용납되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들이 보여주는 틈은 다르다. 겉과 속, 안과 밖, 너와 나 사이, 혹은 현실과 이상의 틈. 4인의 작가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틈들을 제시하고 그 안에 상상과 자아를 가득 채운다. 우리는 그 틈의 충만함에 혼동을 느끼고, 놀라며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틈을 마주하게 된다. 비워져있는 것은 언제나 채워질 수 있다. 그러므로 ‘틈’은 모든 가능성을 ‘틔울 수 있는’, 불완전하며 완전한 행복한 모순의 공간인 것이다. ‘겉과 속’의 틈 - 김시현 작가 김시현 작가는 ‘보자기’라는 소재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포착한다. 보자기는 넣는 기능밖에 없는 일반적인 가방과 다르게 싸고 두르며 씌우고 가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행위를 내포한다. 또한 속에 들어가는 무언가의 형태에 따라 때로는 둥글고, 때로는 각지다. 작가는 극사실적인 묘사와 문양, 장신구의 계획적 배치와 같은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화폭의 표면에만 머무를 시선들을 보자기 속 감추어진 의미의 세계까지 확장시킨다. 즉 이미지 너머 사유의 영역까지를 작업 속에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보자기에 싸여 속에 든 사물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The Precious Message”라는 작품 명제에서 말하듯 우리는 그 틈에 존재하는 것들이 소중한 메시지이며 특별한 전언임을 읽을 수 있다. ‘현실과 이상’의 틈 – 김춘재 작가 김춘재 작가는 이상향의 풍경과 현실의 풍경이 충돌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러한 충돌 속에서 작가는 어떠한 의문이나 부조리, 호기심 등을 느끼는데 이에 대해 거부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바라보고 관찰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러한 현실과 이상의 틈에서, 작가는 세계를 이해하고,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문제와 그 사색을 표현하고자 한다. 어떤 사건과 현상, 감정이 이입되는 대상을 중심으로 풍경을 재구성하고, 관조적 소격효과를 통해 그 이면의 속성을 드러내어 우리의 세계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즉 작가가 현실에 존재하는 풍경의 일부를 덜어내어 새로이 짜낸 화면에서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그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너와 나’의 틈 – 박정용 작가 박정용 작가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상징성을 돌, 즉 스톤피플의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룬다. 작가에 따르면 모든 생명체는 돌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하나의 돌을 이루기까지 지나온 시간들과 상황들이 마치 우리의 삶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너와 나, 우리가 서로 부딪혀 깨지고 마찰로 부드러워지며, 다양한 색과 무늬, 흔적들은 인간 군상과 다를 바 없다. 유한한 끝이 정해져 있는 인간의 몸을 초월하여 피고지기를 반복하는 자연의 모습을 통해 신화적이고 영웅적인 우리 삶의 모습을 표현한다. 사람의 몸짓과 표정을 한 스톤피플들, 그리고 그들의 관계, 그것은 감동과 낭만어린 사랑의 신화이다. ‘안과 밖’의 틈 – 배은경 작가 배은경 작가는 규정할 수 없는 잉여의 공간, ‘사이 공간’을 통해 삶의 부조리함과 모순을 이야기한다. 획일적인 사회 속에서 집단에 어울리도록 가면을 쓰고 타인과 소통하며 살아가지만 ‘나’를 완벽히 감추는 것도, 온전히 드러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사회적 자아에 억압된 원초적 자아는 틈을 발견한 그 순간처럼 불현듯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개인의 모습을 감추어야 한다는 강박과 드러내고 싶은 모순된 감정을 빼곡히 감싸진 실 사이의 벌어진 틈을 통해 표현한다. 틈 안에 존재하는 색들은 개인의 정제되지 않는 자아인 동시에 사회적으로 감춰지고 소외된 현상을 반영한다. 그러나 작품에서의 틈은 삶의 불완전성이 받아들여지는 자유의 영역이다. 즉 작가는 틈을 통하여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다름을 포용할 수 있는 세계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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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recious Message

      김시현, The Precious Message, 100×100cm, Oil on canva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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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dge

      김춘재, Bridge, 93×145.5cm, Oil on canva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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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

      박정용, 키스, 90.9×72.7cm, Oil on canva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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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배은경, One, 74.5×119cm; each 15×15cm, String on fram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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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recious Message

      김시현, The Precious Message, 100×100cm, Oil on canva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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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dge

      김춘재, Bridge, 93×145.5cm, Oil on canva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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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스

      박정용, 키스, 90.9×72.7cm, Oil on canva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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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배은경, One, 74.5×119cm; each 15×15cm, String on fram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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